[코드스테이츠 PMB 14기] 닌텐도 - 데이터 시각화
안녕하세요 벌받는돌고래입니다.
뜬금없지만 저는 전자상가가 좋습니다.
2000년대 중반 디지털카메라와 MP3 전광판이 기승하던 시절
슬러쉬와 츄러스가 넘치고
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은 채 닌텐도 DS를 바라보던 그 시절!
하이 테크놀로지가 빈티지가 되어가는
이 시대의 흐름이 참 좋습니다.
기묘한 노스텔지어가 느껴진달까요.
오늘은 데이터 시각화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데이터란 PM에게 마법 같은 도구이지만
데이터만 있으면 무의미합니다.
핵심은 데이터를 활용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어내는 것입니다.
심지어 같은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더라도
어떻게 시각화해서 전달하는지에 따라
청자에게는 전혀 다른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를 단순히 텍스트로 전달하는 것과
막대 그래프로 전달하는 것은 느낌이 다르지요.
어떤 인사이트를 어떻게 전달할지는
PM의 몫이겠습니다.
오늘의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Kaggle 또는 공공데이터포털을 활용하여 데이터 시각화를 연습해보도록 합시다.
|
데이터 시각화를 실습해봅시다.
데이터를 찾고 흥미로운 가설을 세운 뒤
시각화를 통해서 가설을 검증합니다.
저는 케글(Kaggle)에서 데이터를 선정했습니다.
List of bestselling Nintendo Games
닌텐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 430개를 정리해놓은 데이터입니다.
1. 게임명
2. 개발사
3. 배급사
4. 발매일
5. 판매량
6. 플랫폼
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데이터를 선정한 까닭은
제가 평생 닌텐도 중독이기 때문입니다.
DS부터 시작해서
Wii를 거쳐
스위치 라이트까지
제 평생을 함께 한 우리 닌텐도...
데이터에서 반가운 이름들이 많이 보이네요.
한 번 데이터 구경을 해보고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 가설을 세우고 시각화해봅시다.
먼저 첫 번째 가설입니다.
닌텐도 관련 정보를 검색하면
퍼스트 파티라는 단어가 종종 등장합니다.
퍼스트 파티의 힘~
퍼스트 파티 덕분~
이런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퍼스트 파티란 본인의 회사에서 제작한 소프트웨어를 의미합니다.
포켓몬, 마리오 다들 들어보셨죠?
닌텐도에서 직접 제작하고 배급하는 게임으로,
닌텐도 기기로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닌텐도는 기기의 파워보다
닌텐도에서 만든 게임의 소프트 파워가 대단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과연 정말 닌텐도를 견인하는 건 퍼스트 파티 게임일까요?
이런 가설을 세워보았습니다.
닌텐도 게임 판매량(상위 430게임)의 50% 이상은 퍼스트 파티 게임이다.
그럼 바로 검증해보러 갑시다!
구글 데이터 스튜디오로 작업했습니다.
맙소사, 닌텐도 그리고 닌텐도 자회사인 포켓몬 컴퍼니만 합쳐도 판매량의 80%는 거뜬히 넘기고 있습니다.
(사실 자회사는 모두 닌텐도 데이터로 합치고 싶었지만 제가 아직 데이터 변환이 미숙해서 못했습니다)
가설인 50%는 아득하게 넘기는 수치입니다.
역시 닌텐도는 퍼스트 파티가 먹여살리고 있었군요.
두 번째 가설입니다.
닌텐도가 비록 Wii U는 시원하게 말아먹었지만
스위치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요즘 어린아이들은 스위치하면 눈이 돌아갈 지경입니다.
과연 요즘 애들이 DS를 알기나 할까요?
비록 스위치가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반으로 접히는 DS의 열풍은 못 따라간다고 봅니다.
나때는 말야... 전국민이 DS에 미쳤었어...
이번 가설은
DS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이 스위치 소프트웨어 판매량보다 많다 (상위 430게임).
바로 가봅시다!
맙!소!사!
스위치가 대단하긴한가 봅니다.
무려 DS보다 약 11%포인트 앞서는 판매량!
이제는 영광을 넘겨주어야 할까요...
솔직히 재밌긴합니다.
화질도 좋고요.
끙... 그치만 DS도 아름다웠는 걸...
세 번째 가설입니다.
닌텐도 검색하면 당연 등장하는 녀석이 누구입니까.
바로 이 배관공
마리오!
실제로 제가 처음 한 닌텐도 게임도
마리오 카트 DS일 정도로
마리오는 닌텐도의 효자이자
대표 얼굴입니다.
당연히 닌텐도 판매량 1위 게임은
마리오이겠죠?
이번 가설입니다.
닌텐도 판매 1위 게임은 마리오가 등장한다.
아!
위 스포츠였군요.
이건 반칙이죠.
근본 중의 근본이 등장하다니.
강적입니다.
부모님과 새벽에 볼링하던 기억이 떠올라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2등을 한 마리오는
10위 내에 4번이나 등장하네요.
이번 과제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닌텐도를 많이 좋아하긴하나 봅니다.
과제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사실 오늘 국제전자센터에서
닌텐도 게임 하나 샀습니다.
몬스터헌터 라이즈.
학학 재밌겠다.
그럼 저는 바쁘니까 이만하겠습니다.
화이팅! 벌받는머시기~